5주 전에 왼쪽 목 아랫쪽에 말랑하게 혹이 잡혔다. 꽤 커져있어서 동네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안에 피가 있어서 염증성인것 같다고 하셨다. 어디 긁히거나 물린게 아닐까 하셨는데 물린 일은 없었고 미용하면서 그 부분의 털을 깎아달라고 요청했는데 따로 상처 흔적은 없었다. 우선 항생제를 1주일 정도 먹었는데 좀 줄었다가 약을 안 먹으니 다시 커졌다. 외부에서 상처가 난 건 아닌 것 같다고 수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아이 몸 내부적으로 그럴 수도 있다고 하셨다. 그런경우 재발할 수도 있어서 지캬봐야한다고. 바로 제거 수술을 하기보다 우선은 약으로 없앨 수 있을지 그리고 다시 커진다면 얼마만큼 커지는지 지켜보자고 하셔서 4주 정도 다시 항생제를 먹기로 했다. 3주 쯤 지났을 때 혹이 안 만져질만큼 사라졌는데..
# 토를 계속 하더니 설사 시작, 그리고 기운과 식욕없음 파카가 가끔씩 토를 했는데, 한두번 한 후엔 보통 멈췄는데 몇주 전 하루에 3번 이상 토를 하고 다음날 새벽에도 토를 했다. 하얀색 거품토. 그러더니 설사를 했다. 전날까진 변이 괜찮았고 아침에 한 설사도 아주 심한 것은 아니고 끝이 무른 정도였지만, 문제는 설사를 한 다음에는 전에 없이 기운도 없고 식욕도 전보다는 줄었다. 그러고보면 파카가 방귀를 가끔 뀌는데 냄새가 고약하고 전날 밤에 잘 때 배 속이 꾸르륵 거리기도 했다. 당장 병원에 전화하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 강아지 분변검사 결과, 장염! 병원에 가서 체중을 쟀더니 3kgㅠㅠ 우리 파카 토하고 설사해서 그런지 그새 또 살이 빠졌다. 수의사 선생님께서 배에 통증이 있는지 만져보시고, 열을..
나름 퍼피클래스도 오프라인 온라인 각각 들었고, 강아지 관련된 유튜브 영상도 많이 봤다고 자부했는데.. 요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다. 그래서 바로 남기는 포스팅. 혹시 나처럼 아기 강아지를 데려와서 처음 키우시는 분이라면 꼭 알아두시길. 요거 잘 신경 못 썼다가 9개월 강아지 개복수술해서 고생하고 이틀만에 200만원 썼다 ㅜ 어린 강아지 처음 키운다면 꼭 알아둬야할 것 어린 강아지는 이가 처음 생기고 호기심이 많아서 뭐든 입에 넣고 씹거나 먹어본다. 특히 강아지들은 우리처럼 손을 쓸 수가 없기 때문에 입에서 목으로 넘어가는걸 빼낼 수가 없어서, 목에 들어간게 답답하면 그냥 삼켜버린다고. (수의사 선생님 피셜) 파카가 3개월 때 먹은 비닐처럼 크기가 작은 경우라면 대변으로 비교적 배출이 잘 되지만..
#1. 파카를 데려온 지 일주일 쯤 되었을 때 있었던 사건 파카가 3개월이 갓 넘었을 때 있었던 일이다. 동생이 놀러왔었는데 파카가 바스락거리는 무언가를 씹는 것 같다고 했다. 입을 벌렸는데 무언가 작게 바스락거리는게 목구멍에 보일듯말듯 한 것 같았고, 빼내려고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비닐 같이 보이는 무언가가 목구멍 속으로 쏙 들어가버렸다. 삼킨 것이다. 3개월차, 조그만 비닐을 삼켰던 파카 강아지를 데려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위험한 곳엔 싹 울타리도 세우고 신경써서 청소도 하고 나름 온갖 신경을 쓰고 살았음에도 어디선가 조그만 비닐 하나가 굴러나와, 당시 온갖 것들이 신기했고 신기한 건 일단 입 속에 넣고보던 파카의 눈에 띄었던 모양이었다. 이미 입을 벌렸을 때 비닐이 동생은 못 볼 정도로 들어가있었..
요즘 산책길 덕에 발견한 강아지의 며느리발톱(a.k.a 늑대발톱) 요즘 길가에는 마른 꽃잎 파편들이 잔뜩 굴러다닌다. 강아지를 키우지 않았다면 신경쓰지 않았을텐데. 산책을 다녀오면, 바닥에 떨어져서 말라버린 잎과 꽃, 나뭇가지들이 파카의 발과 털에 붙어있어 그걸 떼는 것이 일인지라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된다. 그러다가 발견한 사실! 파카의 앞발에 제5의 발톱이 있었다! 강아지에 따라 앞발에 있을 수도, 뒷발에 있을 수도 있다고 하는데 파카의 경우 양 앞발에 있었다. 내가 느끼기에는 앞발이라기보다는 발목 쪽에 있는 느낌. 다리가 길다보니 발끝에서 한참 올라가서 1/3 지점 쯤에 있더라. 파카는 워낙 털 양도 많고 까맣다보니, 같은 까만색의 발톱이 보이질 않았었는데, 그 마른 꽃들을 떼어내다가 발목에 무언..
우리 주변에 만연한 펫샵이라는 야만에 대해 어제였던가. 파카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길가에 펫샵이 눈에 보이더라. 저녁이어서 내부에 조명을 켜둔 탓에 더 눈에 띄었던 것도 같다. 유리창 안에 진열된 강아지들, 순간 마음이 이상했다. 돌이켜보면 십수년 전, 학교 앞 펫샵에서 보이는 강아지들이 예뻐서 유리창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며 구경하기도 했고, 오년 전쯤 강아지 입양을 고민할 때는 몇 군데 펫샵을 들르며 강아지들을 살펴보기도 했었다. 그런데 지금. 그때 그렇게 선망하며 바라보던 펫샵이 문득 기괴하게 느껴졌다. 하나의 생명을 마치 물건처럼. 아니 24시간 틀어놓은 광고처럼.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앞에 진열해둔채 대부분의 하루를 거기에서 보내도록 만들다니. 이건 너무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물론..
강아지를 키우면서 알게 된 사실 하나 - 종종 차라리 무관심이 감사할 때가 있다. 오늘 있었던 일이다. 파카를 예뻐라 해주시는 사장님 가족과 직원분들이 계신 카페. 거의 매일 들르다시피 하고, 거기 단골 분들 중에는 파카를 꽤 많이 아셔서 파카가 경계심이 많다는 것 그래서 멀찍이서 눈만 돌려 곁눈으로만 파카를 귀여워해주시는 분들도 많다. 감사하게도. 이제는 파카를 잘 아는 아내사장님께서 설파해주신 덕분이다. 조금씩 간식을 얻어먹으면서 아주 조금씩 파카도 경계심을 줄여가고 있는 중. 그런데 오늘 계셨던 손님은 멀리서 파카를 지켜보다가, 내 무릎에 앉아 쉬던 파카가 어떤 소리에 무서워하자 갑자기 다가와서 파카를 만지려고 하셨다. 나는 얼른 요 녀석을 감싸면서 하지만 미소를 지으며 말씀드렸다. 경계심이 많아서..
한달에 한번 이상은 들르는 브런치/베이커리/카페 '카페 드노보' 케이지 없이 실내동반도 가능하고 잔디마당에서 기분좋게 뛰어놀 수도 있으며, 심지어 빵도 음식도 맛있다! + 거기에 주차도 가능(발렛) 나만 알고 싶은 파카가 좋아하는 곳! 가끔씩은 닥스훈트 로코와 푸들 송이도 만날 수 있다. 둘다 얌전하고 예쁜 강아지들이어서 우리 파카도 인사나누기 성공했다. 본관이랑 별관이 있는데, 별관 중에 방으로 된 곳들은 예약을 하면 딱 우리 일행만 자유롭게 쓸 수 있다고. 베이커리류도 있고 음료도 커피랑 주스, 맥주 종류까지, 그리고 메뉴도 떡볶이부터 파스타, 피자 등 다양하고 맛도 괜찮다. 주말엔 사람이 많아서 파카는 평일에 가는 걸 선호하지만, 강아지 친구 좋아한다면 주말에 가면 여러 강아지 친구들을 만날 수 있..
#1. 개춘기에 접어든 파카 이번주부터 드디어 파카가 개춘기에 접어들었구나를 극명히 느끼고 있다. 그 이유는 아래 세가지. 1. 경계성 짖음이 심해지고 있고, 심지어 가끔씩은 요구성으로 나한테 꽤 크게 짖을 때도 있음. 2. 체력왕이 되어가는 중. 산책을 3번씩 나가도 체력이 남아돌고 잠을 예전보다 덜 잠 3. 집에서 불러도 안 올 때다 잦아지고 있고, '앉아' 하고 앉을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함 그래서 '개춘기'에 대한 서칭 시작 #2. 개춘기 알아보기 ① 강아지 개춘기 시기는 6개월 ~ 1년 곧 7개월에 접어드는 지금 파카 시기랑 맞아 떨어진다. 이 때쯤 성장하면서 힘도 세지고 에너지가 넘치면서 여러가지 개춘기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③ 대표적인 개춘기 증상은 주로 아래의 증상들이 나타난다고 하..
수술 후 배변 제 반려견 토이푸들 파카가 중성화 수술을 하고 나서, 소변은 다음날 아침부터 바로 봤는데 대변을 한동안 보지 않아서 조금 걱정이 되더랍니다. 처음 강아지를 키우다보니 은근히 이런 것도 걱정이 되더라고요. 아마도 꼭 중성화 수술이 아니라도 강아지가 마취를 하는 수술을 하게 되는 경우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서 정리해둡니다. 수술 후 4일차 배변 성공! 화요일 오후에 수술했고, 정확히 토요일 오후에 평소와는 조금 다른 색감과 질감의 응가 성공했습니다. 대변을 보지 않고 평소보다 물도 많이 안 먹길래 변비가 아닐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대변 상태는 괜찮더군요. 단, 수술 후에는 평소 주던 사료가 아니라 습식캔 사료랑 북엇국을 줬기 때문에 색깔이 훨씬 더 검었던 것 같아요. 또 습식 위주로 먹..